순백색의 두꺼운 로션은 마치 휘핑크림처럼 부드럽고 크림 같은 질감을 지녔으며, 진하고 찐득한 농도를 가지고 있다. 용기를 손으로 훑어보면 무겁고 천천히 뚝뚝 떨어지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으며, 한 번 닿으면 끈적하게 달라붙어 놓아주지 않는 강한 접착제 같은 성질을 지닌다. 로션은 온몸에 반복적으로 쏟아지며 끊임없이 흐르는 점성 있는 물결을 만들어내고, 찐득하고 끈적한 감촉을 tel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얼굴을 그 용기 속 깊이 집어넣으면 순백의 로션이 얼굴 전체를 완전히 덮으며 숨 쉬기 힘들 정도의 강렬한 감각을 유발한다. 끈적한 로션이 얼굴에 과도하게 튀며 숨 막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동시에 두꺼운 점액질의 흘러내리는 질감을 만끽하게 한다. 가슴과 배, 다리 위로 천천히 흘러내리며 온몸을 하얗게 조각된 형태로 변형시킨다. 끝없이 쏟아지는 시럽처럼 진한 하얀 로션 속에 빠져들며 얼굴과 몸은 원래의 형태를 잃고 완전히 끈적하고 접착된 하얀 코팅으로 뒤덮이게 된다. 점성과 무게감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지저분하고 몰입감 있는 감각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