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옮겨 온 여대생들은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고립되고, 이웃 간의 교류도 거의 없다. 같은 아파트에 살더라도 서로 거리를 두는 관계가 형성되어 누가 어디에 사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그 결과, 배달원으로 위장한 강간범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무런 의심도 하지 못한다. 일부는 가장 가까운 역에서부터 뒤를 밟히며 따라오고, 문을 여는 순간 폭력적으로 공격당한다. 도움을 요청해도 도시의 소음에 목소리가 삼켜지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들이 겪는 공포와 불안이 생생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