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지 6개월이 지난 쇼다 치사토는 아들과 둘이서 살아가는 삶에 서서히 익숙해져 갔다. 전 남편은 바람을 피우며 책임감 없이 살아가 일상적으로 정서적 고통을 안겨주었고, 그로 인해 그녀는 지쳐 있었다. 이제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던 차였다. 그러나 아들 야스히로에게는 아버지 없이 자라는 것이 커다란 충격이었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부모의 보살핌 부족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졌고, 결국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만다.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치사토는 아이가 클수록 자신이 그를 위로하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깨닫는다. 둘이 함께하는 일상을 되돌아보며, 가족의 유대를 다시 쌓아올릴 새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