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강압적인 성격과 무관심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유부녀. 어느 날,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성적 욕망에 눈을 뜨게 되고,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억제할 수 없는 열정이 속에서 타오르기 시작한다. 꼭 끼는 터틀넥과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코트를 입은 채, 인근 동네 한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발을 들인다. 자신의 가슴을 노려보는 어떤 이의 시선을 느끼는 순간, 조금만 노출되어도 숨이 막히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며 팬티는 축축하게 젖어든다. 그 지나치는 듯한 순간이 엄청난 흥분을 불러오고, 참을 수 없는 욕망의 물결이 밀려온다. 유부녀로서의 자존심과 끝없는 육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감정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