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의 에나. 남편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였다. 직장인이 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우연한 재회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고향에 대한 추억과 중·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에 이르렀지만, 남편의 바람기가 드러나면서 부부 간 대화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에나는 데이트 앱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들과의 시간을 즐기게 된다. 나아가 그곳에서 만난, 자신과 몸이 놀라울 정도로 잘 맞는 남자와 여행까지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