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남편이 옆에 있는데도 유부녀 '나오'가 처음 본 부하 직원을 유혹한다. "아기를 갖고 싶어..."라고 중얼거리며, 불안과 욕망에 사로잡힌 몸으로 타인의 음경 위에 올라탄다. 입과 손, 자궁으로 끊임없이 애원하며, 절정 직전에서 멈추는 애무로 정액 한 방울까지 짜내려는 집착을 보인다. 입에 사정된 정액조차 자신의 질 속으로 밀어 넣으며, 이성의 완전한 상실을 상징한다. 이내 란제리 차림으로 침대 위에 올라가 미소 지으며 "몇 번 더 가능해?"라고 묻는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임신이라는 원초적 본능이다. 쾌락과 임신 준비가 교차하는 타락의 밤이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