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운명이 불쌍한 여학생을 덮쳤다. 온몸을 뒤덮은 촛농 흉터는 보기에도 고통스럽다. 끊임없이 경련하고 꿈틀거리며, 정액으로 뒤덮인 채 끝없는 비명과 욕설을 내지른다. 슬픈 소녀의 간청은 울부짖음 속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집에 보내 주세요. 집에 가게 해 주세요..." 그녀의 애원하는 목소리는 헛되이, 가해자는 조롱하며 말한다. "더 울고 더 소리쳐라, 더 저항해라, 그래야 더 값어치가 있지." 여기 피해자 파일 번호 049의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