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 이거 SNS에 올려도 돼요?" 제자가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휴대폰 화면을 내게 보여줬다. 거기에는 캠퍼스에서 불륜을 즐기는 레이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악의 미래가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거대한 스캔들. 인터넷 뉴스와 타블로이드 프로그램의 먹잇감이 되는 것. "그만둬, 제발!" 그녀의 절박한 애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레이미의 정신은 무너졌다. 캠퍼스에서 절대적인 권위자로 군림했던 레이미는 점차 학생들의 손에 놀아나는 성노리개로 변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