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몸의 치유를 찾아 츠키노 스미레는 다시 '루나 터치'를 찾는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고객의 치료 장면을 엿보며, 그녀 안에 잠들어 있던 감정과 욕망이 조용히 움트기 시작한다. 치료사의 부드러운 말과 능숙한 안내에 몸을 맡기면서, 스미레는 이성의 경계를 넘어 스스로 새로운 쾌락을 찾기 시작한다. 결국 여러 치료사가 참여하는 특별한 치료를 경험하며, 깊은 안정감과 변태적인 쾌감 사이의 공간에서 그동안 짊어져 온 외로움과 불안을 해소한다. 감정의 닻을 잃은 여성이 위험한 의존과 치유의 위태로운 경계를 방황하는 모습을, 감각성과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둔 강렬한 항문 판타지로 그려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