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장수의 딸 미사(미사)는 사소한 죄라는 이유로 폭정을 휘두르는 사도 장군에게 부모님을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 비극을 딛고 미사는 복수를 맹세하고 마을을 지나가는 사도 장군을 습격하지만, 그녀가 공격한 인물은 가짜였다. 미사는 순식간에 제압당해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무력한 채 죽음 직전까지 내몰린다.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검은 마스크를 쓴 수수께끼의 전사—신비로운 '블랙 코스모스'가 나타나 그녀를 구한다. 그는 미사에게 "강해지고 싶으냐?"고 묻는다. 그의 말은 미사의 내면 깊은 곳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 선택은 진정한 구원을 가져오지 않는다. 승리가 아닌, 참담하고 피할 수 없는 나쁜 엔딩으로 이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