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로 가득 찬 병동에서 간호사들은 강제적인 복종을 당한다. 그녀들이 착용해야 하는 특별한 제복과 신체의 자동적인 반응은 뒤틀린 모순을 만들어낸다. 거부의 말과는 정반대로, 간절한 갈망이 묻어나는 신음이 흘러나온다. "미안해요... 제발 그만해 주세요…" 애원이 병원 안을 메우지만, 욕망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삼켜져 버린다. 환자들의 끝없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의사는 특별한 치료를 시행한다. 이 악몽 속에서 허락된 유일한 반응은 복종뿐이다. 이 작품은 강압적인 명령 아래 간호사들이 신체를 내던지는 참담한 광경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