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하라 미키는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24세 전업주부다. 어느 날, 어린이 동화 시간 행사 준비와 관련해 관장실로 불려가게 된다. 뜻밖에도 관장은 공연의 일환으로 마술 인형극을 제안한다. 성숙한 매력과 온화한 분위기를 지닌 미키는 무대 위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사로잡는다. 그러나 관장이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돌변하고, 점점 충격적이고 불안한 전개로 치닫는다. 미키는 소리를 낼 수 없는 극한의 강압 속에서 강간과 극심한 수치를 강요당하며 참을 수 없는 행위들을 묵묵히 견뎌내야만 한다. 아타커스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용박 레이블의 '소리를 낼 수 없는 나' 시리즈로, 유부녀 장르에 극단적인 심리적·육체적 지배를 결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