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나 유나는 결혼 생활 속에서 점점 멀어지는 감정의 거리를 느낀다. 오랜 친구인 아오야마 아이나는 유나의 이런 약점을 틈타 그녀를 유혹해 레즈비언 관계로 끌어들인다. 거칠기만 한 남편과는 달리 아이나는 부드럽고 다정하며,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만남은 유나가 남편과 채우지 못한 감정의 공허를 서서히 채워간다. 그렇게 아이나는 외로움에 지친 유나의 마음을 차지하게 되고, 어느새 두 사람은 깊은 관계에 빠진다. 그러나 남편이 이 불륜을 알게 되자 격한 분노를 터뜨리며 아이나 앞에서 유나를 강제로 가로챈다. 이 폭력적인 관계는 부부 사이의 끊어졌던 끈을 다시 이어뜨리며, 새로운 갈등과 욕망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