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는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남편의 상사 사가와에게 성노예로 전락했던 그날의 기억이다. 그때 나는 그 비정상적인 세계의 짜릿함에 중독되어 쾌락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남편을 만나고 나서는 사가와와의 관계를 끊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난 다시 삼삼한 마대줄에 꽁꽁 묶이게 되고 만다. 저항하려 해도, 남편이 준 적 없는 강렬한 쾌락에 압도되며 난 다시금 묶이고 긴박한 세계로 끌려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