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열차 촬영이 허용되던 시대의 산물인 이 작품은 창밖을 스쳐가는 풍경과 더불어 강렬한 액션을 담아냈다. 붐비는 열차 안에서 치한들은 피해자를 그룹으로 에워싸거나 박스 좌석에 옆자리로 앉아, 다양한 엄격히 금지된 기술을 동원해 미니스커트 아래로 손을 뻗는다. 무릎 위 가방 아래로 손을 슬며시 집어넣거나 신문지 뒤에서 은밀히 행동하는 장면들이 대표적이다. 성공적인 접촉은 마치 꿈속 같은 상황으로 이어지며, 사랑 호텔로 곧장 향하거나 역 내 공중화장실에서 짧은 시간을 몰래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