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의 동생인 고모와 함께 여행을 떠가게 되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는 일하러 가셨고, 집이 가까운 고모가 나를 돌봐주게 되었다. 학교 후에는 곧장 고모 집으로 가서 숙제를 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목욕도 같이 했다. 학부모 회의나 운동회에도 항상 고모가 대신 참석해 따뜻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봐 주었다. 자식이 없는 고모는 마치 친아들처럼 나를 각별히 아꼈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고모 앞에서 깊이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하지만 고모와 나 사이에는 어머니에게는 숨기고 있는 비밀이 하나 있다. 그 모든 것은 내가 학교에서 돌아온 어느 날 오후,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