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이라는 이름 아래 치열하게 나누었던 유카리와의 금기된 사랑은 어느새 내 마음 깊이 깊이 각인되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유카리는 내 앞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그 후 나는 수많은 일들 속에 모든 것을 묻어버리고 하루하루를 버텼다. 하지만 소중한 이와의 재회는 언제나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우연히 다시 유카리를 마주친 그날, 나는 혼란에 빠졌다. 그녀는 이전과 다름없이 당당하고 위엄 있어 보였고, 기억 속보다 더욱 아름다워졌다. 그녀의 모습에 나는 심장 깊이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