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 유미는 오랜 역사를 지닌 농가의 딸로 자랐다. 농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들 히로아키와 함께 나이 든 할아버지를 대신해 농사일을 이어왔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며 "농지를 비롯해 네 어머니도 너에게 맡긴다"는 유서를 남겼고, 히로아키에게 책임을 위탁했다. 이 부탁에 따라 히로아키는 농지를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그는 유미에게 서서히 애정을 품기 시작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히로아키는 유미의 생일을 축하하는 온천 여행을 계획했다. 일상의 피로를 풀자는 명목 아래 떠난 여정은, 사실 둘 사이를 더욱 깊게 만들기 위한 특별한 날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