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레나는 다정한 남편과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근처로 이사 온 나카타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변한다. 자신을 보석상을 사칭한 나카타는 레나에게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반지를 제안하며 교묘한 말솜씨와 심리적 조작을 통해 계약서에 서명하게 만든다. 이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갑자기 요구하며, 레나는 집을 불법 매춘이용업소로 전락시킬 것을 강요받는다. 그 결과 레나는 범죄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야 하며, 수상한 인물들에게 자신의 몸을 팔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일상에 불어 닥친 돌발적 위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레나의 인간다움과 감정적 고통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 강렬한 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