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키 와카나는 잊어버린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남편의 직장에 방문했다가 전 남자친구인 아이카와와 마주친다. 그는 이제 자신 위의 직속 상사로, 과거 그녀를 성적 오락용으로 훈련시키며 그녀 안의 가장 깊은 욕망을 일깨웠던 인물이다. 그들의 과거는 강렬한 쾌락으로 가득했지만, 결국 자신은 그의 일시적인 오락에 불과했을 뿐이었다. 미즈키는 결국 사랑하는 남자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아이카와는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묻어두고 싶은 과거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재회는 오래전 묻어두었던 감정을 다시 들끓게 하며 그녀의 심장을 뒤흔든다. 미즈키는 과거의 그 존재와 어떻게 맞서게 될 것인가? 기억이 되살아나며 현재의 삶과 충돌하는 가운데,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과 욕망, 그리고 항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