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마조히즘적인 욕망을 갖게 되었다. 남에게 무자비하게 대우받을 때, 민감하고 여린 내 몸은 자극받는다. 이제는 평범한 성관계로는 만족할 수 없다. 더 극단적이고 강렬한 고통을 갈구하게 되었고, 그 욕망은 점점 커져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오직 강렬한 SM만이 머릿속 모든 생각을 지워버릴 수 있다. 나는 개처럼 취급받고 싶다. 처벌을 애원한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 나를 훈련시키고 통제해줄 누군가를 원한다. 그 쾌락에 빠져 사라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