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케는 약혼녀 하루나를 아버지께 소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만남을 앞두고 갑자기 가족의 사랑스러운 반려묘가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하루나는 고양이의 죽음에 큰 슬픔을 느끼지만, 약혼자의 아버지를 처음 만난 순간, 마치 오래전 죽은 자신의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묘한 따스함을 느낀다. 시부는 마치 고양이를 다루듯 하루나를 정성스럽게 아껴주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지만, 동시에 그녀를 자신의 성적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은밀한 욕망을 품기 시작한다. 둘 사이에 점차 기묘하고도 금기된 관계가 형성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