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무기력한 상태를 걱정하는 유부녀 사나는 남편의 상사인 하야마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하야마는 남편이 직장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러 해고 위기에 처했다고 알리며, 사나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하야마의 조언과 격려를 구하러 간다. 위로를 구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나에게 하야마는 갑작스럽게 "사나 씨, 난 당신이 원해"라고 고백한다. 남편을 살릴 수 있다는 조건 아래 점점 강도 높아지는 요구에 밀려 사나는 점점 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게 되고, 여성으로서의 본능과 맞서 싸우며 억눌린 유부녀의 욕망이 깨어나는 것을 느낀다. 남편을 위한 희생이라 믿으며,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수 없게 된 사나는 금기된 길을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유부녀의 삶 속에서 꿈틀대는 열정과 내면의 갈등이 얽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