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의 관계는 늘 그랬듯이 평범하고 다정해 보였으며, 일반적인 형제자매의 유대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언니는 아버지로부터 사랑받고 싶다는 깊고 끈질긴 욕망을 품고 있었고, 그 집착은 점점 더 강해져 갔다. 언니의 몰락을 조용히 지켜보던 동생은 정서적으로 요동치게 되며 내면의 갈등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게 되고, 결국 같은 금기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가족애라는 이름 아래 뒤틀린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며 그 진정한 왜곡된 본질을 드러낸다. 잔혹한 가족의 왜곡된 애정이 펼쳐지며, 타락한 유대의 병적인 깊이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