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사장님 아들이 우리 실제 마네킹을 테스트하고 싶다고요? 그건... 곤란한데. 지금은 재고가 하나도 없어요." 카토 아야노는 분명히 당황한 기색으로 말한다. 그날, 사장님 아들로부터 급한 요청이 도착하고, 그녀는 회사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초현실적인 마네킹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녀가 정성스럽게 개발해온 이 마네킹은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거쳐 마침내 완성된 것으로, 이번 시즌 가장 큰 돌파구를 의미한다. 사장님 아들을 화나게 한다면 출시가 지연되거나 심지어 전체 프로젝트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카토는 아내의 뜻밖의 제안에 주목한다. "마네킹 대신 저를 보내세요!" 고통스러운 결정이지만, 이 선택은 결국 이야기를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