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러 어쿠아스와 세이러 프레이야는 동료들을 잃은 채 악마군 길랄의 미궁에 도착한다. 악마군을 파멸시키기 전까지 성전은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둘에게 닥친 진정한 시련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매 전투마다 그녀들의 몸은 상처입고 손상되며, 그때마다 신비로운 의상이 등장해 잃어버린 장비를 대체한다. 이 수수께끼의 복장은 알려지지 않은 힘을 지니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둘은 악마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어둠의 갑옷 전사로 변모하고, 그의 부하임을 증명하는 낙인을 찍히게 된다. 악마왕을 섬기는 타락한 세이러 엔젤. 고통과 전투의 나날 속에서 그녀들의 얼굴에는 깊은 슬픔과 무력감이 자리한다. 그 모습은 아름답고도 비극적이다. [배드 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