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수사관 호시미야 이치카는 국제 마약 밀매에 관여한 범죄 조직 '그립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결심한다.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전통적인 강경 수사 방식을 배제한 채, 그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을 추적한다. 그녀의 행동 뒤에는 깊은 증오와 복수심이 자리한다. 조직의 수장 타부치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한 것이다. 마약 딜러로부터 조직의 은신처 정보를 입수한 이치카는 잠입 수사에 나서지만, 정보가 유출되며 조직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묶이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녀는 정신적 고문의 일환으로 강제로 마약을 투여받는다.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압도적인 쾌락이 점차 그녀의 정신을 무너뜨린다. 이성은 붕괴되고, 그녀의 내면 갈등과 추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