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취직도 못 하고 방황하던 나.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자신감이 없어 수동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나의 '새 엄마'로 마리카를 데려왔다. 처음엔 그녀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에 틀어박혀 지냈다. 그런데 어느 날, 마리카가 서랍 깊숙이 숨겨 둔 콘돔을 발견하고 만다. 창피해서 죽고 싶을 정도였지만, 마리카는 부끄러워하는 나를 다정하게 대해주며 콘돔 사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그녀의 따뜻함과 친절함이 천천히 나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