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기념일을 맞아 료는 유리에게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만든 요리는 보기 싫게 보였고, 펑펑 터지는 파티 포퍼의 타이밍도 어긋났으며, 예기치 못한 실수가 연이어 터지자 료는 실의에 빠진다. 그런 그를 본 유리는 료의 모든 노력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자신도 기념일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흘러온 모든 순간이 진심으로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유리의 따뜻함과 애정에 마음이 움직인 료는 그녀에게 온전히 자신을 바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