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더위가 lingering하는 가운데서 나는 곧 끝나갈 여름방학을 생각하며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그때 여름 계절학습을 마치고 어릴 적 친구인 유이가 집에 놀러 왔다. 그녀는 도쿄의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했고, 나는 지역 회사에 취직하기로 했다. 어릴 적부터 가까운 사이로 거의 매일을 함께하며 자라온 우리였기에 졸업 후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된다는 사실이 왠지 씁쓸했다. 그 순간 유이는 낯선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나, 항상 너를 사랑했어"라고 고백하며 나를 꽉 끌어안았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고백에 당황했지만, 내 가슴은 뜨거운 감정으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