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옛집에서의 여름밤 숙박. 불꽃놀이 소리와 수박의 단맛, 물장난의 즐거움이 가득한 특별한 시간 속에서 마음과 몸이 서서히 풀려간다. 활기찬 여름 분위기 속, 친구 둘이 물건을 사러 나간 사이 예상치 못하게 상황이 격해진다. 이미 흥분한 그들은 미닫이문 저편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한 채, 유카타를 어지럽히며 거침없이 나아간다. 본능 그대로인 여름의 기억이 펼쳐지는 가운데, 바로 옆방에서는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며 이 나날들은 마치 꿈속처럼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