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코와 그녀의 남편의 평온한 일상은 월세를 내지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리는 남동생이 무단으로 집에 들어오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어느 날, 남동생은 돈이 없고 냄새도 나며 더럽다며 하루 일용직을 구하러 나간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현장이 폐쇄되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비에 흠뻑 젖은 채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온몸이 축축하게 젖은 그를 발견한 시코코는 다정한 배려와 진심 어린 따뜻함으로 그를 돌본다. 그녀의 고통받는 처지에 대한 연민은 가족 간의 유대와 인간적인 연결의 따스함을 드러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깊은 감동을 주는 인간 드라마가 조용히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