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엄마는 늘 내 편이었다. 누구보다도 내가 완벽하지 못하고 때로는 게을러도 따뜻하게 품어주는 사람이었다. 엄마의 애정은 가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경계를 넘어서 은밀하고 야한 방식으로 드러나곤 했다. 하지만 그건 우리 둘만의 비밀, 엄마와 나 사이의 특별한 암묵이었다. 오늘도 아침에 아빠한테 혼난 나를 눈치챈 엄마는 조용히 나를 불러내 밝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나를 부드럽게 끌어안으며 정겨운 포옹을 건넸다. 그녀의 다정함과 숨겨진 욕정은 나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격렬한 감정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