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장이 "팬데믹의 영향과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해 올해 건강진단은 남녀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한 순간,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남자 동료들과 부하 직원들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한다는 사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회의실만 한 좁은 공간에서 진행된 검진은 단순한 신체검사가 아니었다. 온몸을 노출시켜야 했고, 가슴은 무참히 더듬었으며, 음순과 질은 무심하게 벌려졌고, 수상한 기구가 수차례 깊숙이 밀어넣어졌다. 수치심에 심장은 쿵쾅거렸지만, 왜인지 자궁은 점점 따뜻해지고 축축해졌다. 왜 내 몸은 이렇게 반응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