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아파트에 갇힌 히카리는 어둠 속에서 공포에 휩싸인다. 동료인 쿠보가 손전등을 들고 나타나며, 둘은 함께 밤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히카리는 서로 사이에 묻어두었던 감정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낀다. 과거 히카리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시절 쿠보는 히카리에게 사랑을 고백한 적이 있다. 그 후 둘은 그저 친구로 지내왔지만, 예기치 못한 이 상황 속에서 감정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다. 우연한 계기가 되어 억눌러왔던 욕망이 다시 표면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