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소녀 만화로 데뷔한 네네는 단편들을 계속 발표하다가 인기작 '카레고즈'로 연재 작가가 되었다. 원래 순수하고 무던했던 그녀는 작품 인기가 하락하던 무렵 집착적인 온라인 검색에 빠지며 점차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고, 결국 연재가 취소되고 만다. 이후 7년간 그녀는 은둔 생활을 이어간다. 과거 그녀의 작품을 사랑했던 한 편집자의 간절한 요청에 응해, 오랜만에 다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남자의 냄새를 다시 맡는 순간, 억눌렸던 욕망이 폭발하고, 7년간 가둬뒀던 환상이 현실과 맞닿는다. "너의 냄새가 나를 흥분시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