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하즈키: 하즈키는 유능한 젊은 직장인과 행복하게 결혼한 유부녀였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 전부터 직속 상사인 유키노와 주종 관계를 맺어왔으며, 사실 그 결혼조차도 상사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착하고 무심한 남편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녀는 상사의 명령에 복종하며 다양한 남성들로부터의 구속 훈련에 몸을 맡긴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견디기 힘든 이런 대우임에도 하즈키는 달랐다. 삼베로 만든 로프는 점차 그녀의 마조히즘을 깨우며 쾌락을 안겨주었고, 이 쾌락은 그녀를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쾌락은 그녀를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끌어내린다.
02 요시카와: 온순하고 순수한 주부 요시카와는 남편과 함께 시동생이 사는 마을로 이사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구속에 강한 성적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다. 시동생 역시 같은 욕망을 품고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이 생겨난다. 죄책감과 쾌락이 뒤엉킨 가운데, 요시카와는 삼베 로프에 온몸을 묶이며 괴로움 속에서 비틀린다. 부드럽고 풍만한 그녀의 몸은 로프를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영혼마저도 묶여버린다. 그녀의 목소리는 정욕에 떨리며 절정의 물결에 삼켜져간다.
03 카오리: 화려한 중년 미인 카오리는 소설가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비밀리에 구속에 흥분하는 그녀는 작업 중에도 자신이 묶이는 상상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그 생각만으로 자위를 한다. 어느 날, 그녀의 고용주이자 소설가인 여성이 갑자기 그녀를 강제로 구속 레즈비언 세션에 끌어들인다. 쾌락에 압도된 그녀는 저항할 수 없었고, 깊고 격렬한 오르가즘을 경험한다. 그 순간부터 그녀의 삶은 고통과 쾌락 사이에서 점점 더 심연 속으로 빠져든다.
04 미히나: 미히나는 남편과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가족의 제사 자리에서 10년 만에 삼촌을 다시 만난다. 학창 시절 삼촌에게 구속 훈련을 받았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복종적인 욕망이 다시 깨어난 그녀는 삼촌에게 애원하며 "다시 나를 훈련시켜줘"라고 간청한다. 금기와 쾌락이 얽히는 가운데, 그녀의 정신은 다시 한 번 어둠의 깊이로 끌려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