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죽음 이후 6개월, 유리는 아들과 둘이서 외롭게 살아가며 마음 깊은 곳에 상실감을 간직하고 있다. 남편 없이 흘러가는 삶은 공허하기만 하고, 그 빈자리를 채우고 싶은 욕망은 점점 더 강해진다. 그러던 중 그녀는 남편의 전직 상사와 관계를 맺게 되고, 쾌락에 빠져 정신을 잃을 정도로 자신을 내던진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작스럽게 그는 연락을 끊으며 업무상 급하게 지방 지사로 전근 간다고 알린다. 유리는 홀로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몇 주 후, 아들의 친구가 하룻밤 자고 가게 되고, 둘이 화장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순간, 그녀의 시선은 소년의 음경에 멈춰 선다. 그 찰나,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 충동과 내면의 갈등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