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 고급 호텔의 프라이빗 룸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협박 게임. 그녀는 외자계 기업의 접수원 니지무라 유미. 직장에서는 매력적인 미소와 상냥한 성격으로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존재다. 그러나 이 단정한 외면 뒤에는 호텔 방 안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일당만이 아는 숨겨진 비밀이 존재한다. 교활하고 냉혹한 그들은 그녀의 약점을 파고들어 조종하고 통제한다. 자신의 지위와 명성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강제로 그들의 요구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 반복되는 무리한 굴욕적 행위 속에서 그녀의 몸은 점점 상처투성이가 되고 정신은 무너져간다. 단순한 복종을 넘어, 그녀는 점차 자기 자신을 마주할 능력을 잃어간다. 남자들의 조롱과 냉담한 비아냥에 노출된 채, 그녀는 내면에서부터 서서히 삼켜지는 기분을 느낀다. 억누를 수 없는 내면의 갈등과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자, 결국 그녀는 자신의 진짜 감정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정신이 붕괴되는 그녀를 향해 남자들은 계속해서 웃음을 터뜨리며,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그녀의 가장 깊은 약점을 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