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카는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정규직도 없이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남동생을 각별히 아낀다. 부모조차 그를 포기한 상태이며, 자립은커녕 연애 기회조차 없는 처지다. 그러나 시즈카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남동생을 향한 헌신을 멈추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이 오로지 동생을 위한 것이라 말하지만, 그녀의 사랑이 지닌 진정한 본질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왜 그녀는 이토록 집착하듯 남동생을 돌보는가? 시즈카의 겉모습 아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녀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꿈틀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