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가문의 하녀로 일하는 미사코 요코미네는 주인인 히데오와 장남 이치로로부터 끊임없는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참고 견뎠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때 자신의 아들을 보육 시설에 맡긴 죄책감을 대가로 삼아 고통을 묵묵히 감내한 것이다. 자신을 탓하지 않으며 그들의 폭력에 굴복하던 그녀였지만, 막내아들 아키라에게선 위안을 얻는다.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고 웃음을 선사하는 아키라에게 마음을 열던 중, 어느 날 미사코는 아키라의 목에 걸린 무언가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아들에게 이별의 순간에 약속의 상징으로 건넸던 바로 그 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