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잃은 후, 매일의 슬픔은 서서히 사라져갔고,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마음 깊이 묻어두었던 욕망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딸과 사위의 일상을 훔쳐보는 극도로 수치스러운 행동에 빠지게 되었다.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통제할 수 없는 욕정에 사로잡혀, 그녀의 행동은 점점 이성을 벗어났다. 그리고 마침내 딸이 임신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래 순수한 기쁨이어야 할 그 순간이, 오히려 그녀 안에 숨겨진 갈망을 자극했다. 그제야 그녀는 충격적인 진실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딸의 아이라는 것을. 이 금기된 욕망은 오랫동안 그녀 속에서 조용히 부패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