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향 방문. 아버지의 3주기 기념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부모님 댁에 먼저 머물기로 했다. 어머니를 본 지도 수년이 지났지만, 건강하고 생기 있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깊은 밤, 어머니가 목욕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 나는 그대로 멈춰 섰다. 그녀의 몸매에 정신이 팔린 나는 격렬한 흥분을 억누르기 어려웠고, 오랜만에 아내를 유혹해 봤지만 거절당하고 말았다. 잠도 오지 않아 조용히 어머니의 침실로 다가가 천천히 문을 열었다. 고요한 밤에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내 마음 한구석에서 무언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순간부터 이 밤의 흐름은 영원히 달라져 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