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부터 아내가 도시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남편으로서 아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걸 보니 기뻤고, 가계에 보탬이 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내가 직장 동료인 한 젊은 남성을 자주 우리 집에 초대해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떤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 청년은 스무 살 정도로 보였고, 나중에 알고 보니 아직 처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점차 드러난 진실은, 착한 아내가 그 젊은이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며 성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는 것이었다. 진상을 알게 된 나는 충격과 혼란을 느꼈다. 아내의 마음은 정확히 어디에 있는가? 그 젊은이와의 관계는 대체 어떤 것인가? 모든 일이 내 눈앞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