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갇힌 동료들이 마왕 부활 의식의 제물로 바쳐지려 한다는 소식을 접한 세일러 베누스, 가나자키 카렌은 혼자서 적진을 습격해 그들을 구출하려 한다. 그러나 이전에 하나씩 쓰러뜨렸던 악마들이 하나둘씩 부활하며 베누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수적 열세에 밀린 그녀는 포로로 잡히고 고문용 랙에 묶이게 된다. 기계의 날카로운 모서리가 하얀 레오타드를 파고들며 신체를 아프게 압박한다. 악마들은 세일러 기사들의 공포와 고통을 에너지로 흡수해 생명력을 얻는다. 베누스는 눈을 핑핑 돌리며 참지 못하고 실금을 지른다. 그럼에도 그녀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다시금 제압당해 십자가에 못 박힌다. [나쁜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