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현장에 바쁘게 다니는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인 나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공사 준비를 위해 퇴근길에 회사 차량을 몰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조기 근무를 마치고 지하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동료 한 명이 라이드를 요청해 함께 차에 탑승하게 되었다.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지며 배터리가 방전되고 말았다. 로드서비스에 연락했지만 도착까지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한여름 무더위와 습기가 차 안을 가득 메우고, 참아왔던 성욕이 서서히 솟구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옆에 앉은 동료의 태닝된 갈색 피부에 시선이 멈추지 않는다. 지하공간의 폐쇄된 분위기 속에서 긴장과 유혹이 충돌하며, 우리는 결국 욕망에 이끌려 저속하고 참을 수 없는 성관계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