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다 마키는 감각적인 소설가인 남편을 깊이 사랑했지만, 나이 차이로 인해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그녀는 외로움과 수치심을 참으며 환상에 의지해 마음을 채우는 나날을 보냈다. 어느 날, 한 젊은 남자가 집을 방문하면서 그녀의 감정을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진다. 남편의 변태적인 욕망과 그녀 자신이 오랫동안 억눌러온 욕정이 충돌하며 새로운 감정이 태어난다. 남편이 젊은 남자와의 성관계를 소재로 소설을 쓰고 싶다고 고백하자, 마키의 얼굴은 벌게진다. 그 순간, 그녀는 오랫동안 억누르던 모든 감정을 비로소 해방시키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