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빚 때문에 유부녀는 집 안에 갇혀 외출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된다. 어느 날, 채권추심원들이 그녀의 집에 난입해 언어적 폭력과 신체적 학대를 가하며 고통을 준다. 끝내 한계에 다다른 그녀는 빚을 갚기 위해 스스로 '빚 갚는 여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남동생이 바람피는 남편보다 낫다", "남편이 데려온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다" 같은 장면들이 그녀의 절망적인 전환점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한 숙녀의 애절하고도 강렬한 이야기, 젖어드는 몸과 마음의 무너짐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