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수업을 빼먹고 친구들과 함께 수영복 차림으로 시간을 보내는 나날들. 같은 고등학생으로서, 우리는 순수하고 무방비한 분위기를 나누며 정겨운 순간들을 함께한다. 치나미는 늘 애교를 부리며 나를 꼭 끌어안고, 내 얼굴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키스를 퍼붓는다. 나는 그녀의 따뜻한 품에 녹아든다.
"내가 수영 수업에 갈 줄 알았어?"
"오늘도 수업 빼먹어?"
"상관없어. 다음 주에 대회 있잖아."
"그럼 나도 빼먹을게."
"그런 모습의 남자친구를 거부할 수 있겠어?"
"무서워, 그렇지? 이번이 마지막 대회인데."
"내가 긴장을 풀어줄게."
그녀가 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내 마음은 더욱 격렬하게 떨린다. 우리는 끝없이 키스를 주고받으며, 마치 깨어질 것 같은 그녀의 은은한 수영복 차림의 몸을 만진다. 이 순간은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며, 젊음의 한 조각으로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다. 바닥과 천장이 만들어내는 공간 안에서 정면을 마주한 채 앉은 자세로, 우리 둘의 감정이 서로 얽히고설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