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우연히 그녀를 보게 되었지만, 그 순간부터 나의 마음은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 복숭아처럼 풍만한 엉덩이, 그리고 꼬불꼬불하게 굽은 허리 라인을 볼 때마다 두근거렸다. 아직 덜 성숙한 사춘기의 몸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순수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점점 그녀가 목욕하는 모습을 몰래 보는 것이 커지는 욕망의 씨앗이 되었고, 어느 날 마침내 우리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오빠가 날 보고 있다는 거, 난 알고 있었어"라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내 방어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고, 젖은 머리카락, 샴푸 냄새, 여름 땀과 섞인 그녀의 알몸에서 이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금기된 감정에 사로잡혀 나는 탐욕스럽게 그녀의 몸을 핥았고, 둘의 열정은 땀으로 흥건해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 몸은 서로 너무 잘 맞았던 걸지도 모른다. 그녀가 나를 목욕 중에 훔쳐보는 것으로 답장하는 것이 곧 금기된 성관계의 비밀 신호가 되어버렸으니까.